현대인들은 바쁜 일상을 핑계로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다. 또 잦은 회식과 과음으로 폭식하거나 위에 부담을 주는 일이 많다. 이처럼 우리의 위는 매일 혹사당하고 있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각종 위장병을 앓고 있다. 특히 위염은 오히려 앓고 있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로 보편화된 위장 관련 질환이다. 이에 위장병 중 가장 대표적인 위염을 통해 우리의 위장을 어떻게 보호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위염이란 위 점막의 염증성질환을 말한다. 위는 음식물, 약물, 술 등과 늘 접촉하고 있다.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끊임없는 자극을 받으므로 흔히 위염을 일으킬 수 있다.


위염은 외인성과 내인성의 요소로 나눌 수 있다. 외인성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이다. 음식을 빨리 먹거나 덜 씹는 일, 과식, 불규칙한 식사, 과냉·과열음료를 많이 마시는 등의 습관이 오래 이어지면 위염을 일으키기 쉽다. 그리고 위점막을 자극하는 플루오르화물이나 맛이 강한 것, 향신료·커피·알코올·담배 등 기호식품의 대량 섭취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약물치료의 부작용으로도 일어나며 직업 등 생활조건이 문제되는 수도 있다. 내인성 요소로는 유전적 요소와 체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급성감염증, 내인성 중독, 순환장애, 위 주위 질환 등이다. 그 빈도는 일반적으로 높고 위 질환 중 가장 많다. 나이상으론 ‘20대에 가장 많다’는 보고가 있다. 표

재성 위염은 비교적 젊은 사람에게, 위축성 위염은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많다.




일반적으로 명치부 통증, 중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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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쾌감, 팽만감, 트림, 체중감소, 식욕감퇴, 구역질, 권태감 등이 주요 자각증세이며 질병의 형태에 따라 증세가 다르다.



만성위염이란?


만성위염은 위 점막에 만성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급성위염과는 달리 분명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만성위염은 표층성 위염, 위축성 위염 및 비후성 위염으로 나뉘어져 왔으나 요즘엔 표층성과 위축성 위염으로 구분된다.


나이가 많을수록 위축성 위염 빈도가 늘게 된다. 만성위염 중 생검(조직검사) 소견을 보면 소화성궤양 땐 표층성 위염과 같이 있는 게 많다. 위암에선 위축성 위염과 공존하는 게 대부분이다. 급성위염에서 만성위염으로 넘어간다는 것이다. 식이, 조미료, 약물, 알코올, 커피, 담배 등의 외인성 인자가 만성위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만성위염 왜 생기나


위에 자극이 계속 가해졌을 때 만성위염이 생긴다. 자극을 주는 주요 원인은 술, 담배로 자주 과음하는 사람이나 애연가에게 만성위염이 많은 것은 그 때문이다. 또 뜨거운 것을 잘 먹는 경우에도 위염이 많다.


면역이란 몸에 해로운 물질이 몸 안으로 들어왔을 때, 이것을 적으로 인식하고 항체를 만들어 몸을 지키는 작용이다. 그런데 자기 몸을 이루고 있는 성분을 적으로 잘못 보고 이에 대한 항체를 만드는 수가 있다. 이것을 자가면역이라 한다. 이런 면역의 이상으로 위핵이나 점막세포에 대해 항체가 생겨 만성위염이 생

기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급성위염의 경우라도 여러 차례 되풀이되거나 염증이 완치되기 전에 식사를 조심하지 않으면 만성위염이 되는 경우가 있다. 위종양이나 위궤양에 따르는 수반성 위염 원인이나 발생 원인에 대해선 아직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만성위염 증상


만성위염의 증상은 다양하다. 임상경과에 따라서 표층성 위염과 위축성 위염으로 나눠 설명할 수 있다.


(1) 표층성 위염은 상복부에 통증이 올 수 있다. 식사 직후에 나타날 수 있다. 또 상복부가 무겁게 눌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메스껍고 가슴이 답답해 소화성궤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


(2) 위축성 위염은 명확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없다. 소화불량증상이 나타난다. 기름기나 조미료(짜거나 매운 것)를 많이 넣은 식사를 하고 난 뒤 소화가 잘되지 않는 느낌을 갖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과식한 뒤 상복부에 불쾌감이나 복통을 느끼며 식사 후에 바로 배가 불러지고 압박감이 동반될 수 있다.


또 입맛이 떨어지고 메스꺼움, 구토, 전신 권태감, 설사 등이 나타나 체중도 줄어든다. 더러 피를 토하는 경우도 있다. 점막이 얇아져 위벽 혈관이 찢어지기 쉽다. 때로는 엄청난 출혈을 일으켜 상당한 토혈을 보이는 수도 있다.



만성위염 치료


만성위염은 발생 원인이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은 진행성 병변이다. 실제적인 원인요법은 없다. 따라서 원인이 된다고 보이는 알코올, 카페인 등이 들어 있는 음료, 향신료, 차거나 뜨거운 음식 혹은 음료 등과 아스피린, 항생제 등의 약물 섭취 또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


식사는 위에 부담을 줄이고 소화기능을 정상화 하는데 도움이 된다. 영양분이 충분히 들어 있는 음식으로 하면 된다.


약물요법을 쓸 땐 표층성 위염에선 소화성궤양에 준해 제산제, 항 펩신제, 진경제, 진정제 등을 쓴다.


반면 위축성 위염에선 점막보호제, 소화관운동 기능조정제가 사용된다. 때에 따라선 정신안정제도 병용될 수 있다. 아무 자각증상이 없을 땐 약물요법이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빈혈이 있을 땐 철제나 비타민제 보충이 필요하다.


만성위염으로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나 대량의 피를 토하는 일을 되풀이하거나 약물요법을 계속해도 효과가 없을 경우, 또 위암의 의심이 강할 때 등은 위를 절제하는 수술이 이뤄지는 수가 있다.


만성위염예방과 관련,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점은 무엇보다 규칙적인 섭생이다. 만성위염은 경과가 긴 병이므로 식이요법은 오랜 기간에 걸쳐 끈기 있게 이어져야 한다. 식사내용은 위산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에 따라 다소 달라진다.



<과산증인 사람>


자극이 강한 식품은 되도록 제한, 위산분비를 억제시켜 준다. 따라서 겨자, 후추 등의 향신료나 커피, 홍차 등의 기호품은 좋지 않다. 고기는 위산분비를 촉진하므로 다량의 육식을 피하는 게 좋다. 지방은 반대로 위산분비를 억제한다. 소화하기 쉬운 버터나 참기름 등은 적당히 먹는 게 좋다.


<저산증인 사람>


적은 양의 식사를 하며 영양가가 높고 식욕을 증가시키는 식사를 하도록 한다. 위 부담을 가볍게 하기 위해 식사 횟수를 늘리는 게 좋다. 1회의 식사량을 적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 저산증이든 과산증이든 술, 담배는 위염발생이나 악화의 원인이 되므로 완전히 끊어야 한다.



위염 종류


[미란성 위염]

명치부의 동통 및 지속 통이 일어난다. 특히 보행 때나 앞으로 몸을 굽혔을 때 통증이 더하고 위액분비과다 현상이 나타난다.


[위축성 위염]

명치부 통증 외에도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피로감, 쇠약감을 호소하며 몸이 뚜렷하게 야위는 경우가 많다. 위액은 무산이나 저산일 때가 많다.


[알레르기성 위염]

우유·달걀 등 특정한 내용의 식사를 한 뒤 1~4시간에 위 부의 산통·구토·이질 등을 일으키고 편두통·두드러기 등을 일으키는 일이 많다.

Posted by 분별없는 아이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