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최대의 적! 스트레스
삶을더건강하게 :
2008. 1. 3. 21:53
성인 여드름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로 꼽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지속적으로 노출이 되게 되면 우리 몸의 근육은 불필요한 긴장을 하게 되고 혈액순환 역시 불량하게 되는데 이것을 한의학에서는 思側氣結(사즉기결)이라 하여 생각을 많이 하면 기가 울체된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하여 생각이 많아지면 인체의 기의 흐름이 불량하게 되어 혈액의 흐름이 전신에 고루 퍼지지 못하고 자꾸 국소부위로 몰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피부도 영양공급이 불량해지고 세포의 재생이나 노폐물의 배출이 원활하지 못하게 됨은 물론 염증의 회복도 늦어지게 되어 화농성 여드름이 악화되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에서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호르몬인 코티졸이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 중에 안드로겐도 같이 분비됩니다. 분비된 안드로겐은 피지선을 자극하고, 각질생성을 유도하여 모공의 입구를 막아 과분비된 피지가 적절히 배출되지 못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여드름이 악화시키게 되는 것이지요.
스트레스로 인해 악화된 여드름에 대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가장 좋은 처방이지만, 좀처럼 휴식의 시간을 갖기 힘들고 게다가 당장 악화된 여드름과 딱딱하게 굳어버린 뒷목을 그대로 지켜볼 만은 없습니다.
대부분 치료는 향부자나 소엽등의 약물을 이용하여 울체된 기운을 풀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침, 부항등을 이용하여 목이나 어깨의 경결된 근육을 풀어주어 안면부 기혈순환을 촉진하는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또한 평소 고정된 자세로 너무 오래 앉아있지 말고, 수시로 어깨나 목을 가볍게 스트레칭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 밖에도 스트레스는 변비,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 탈모, 어깨 결림은 물론 피부노화의 내적인 주요원인이 되는 만큼, 본인 스스로가 스트레스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한번의 술자리라도 줄여 운동을 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