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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3.28 건강도 맛도 으뜸인 ‘진달래’ by 알 수 없는 사용자
건강도 맛도 으뜸인 ‘진달래’

진달래꽃은 우리 민족에게는 아주 친근한 식물로써 조상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꽃이기도 했다. 진달래꽃을 가지 채로 꺾어 같은 방향으로 가지런히 묶어서 꽃방망이를 만들었는데 이를 ‘여의화봉’이라고 불렀다.

이 방망이로 글공부하는 선비의 머리를 치면 과거에 급제한다고 믿었다. 또 진달래꽃이 두 번 피면 가을 날씨가 따뜻해지고 꽃이 여러 겹으로 피면 풍년이 든다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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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 꽃은 진짜 꽃이라는 의미로 ‘참꽃’ 또는 ‘두견화’라고도 하며, 산지의 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란다.


옛부터 우리 조상들은 진달래꽃으로 화전을 부쳐 먹고 화전놀이를 즐겼으며, 진달래 꽃잎으로 빚은 두견주로 봄날의 정취를 마음껏 느꼈다.


‘두견주 석 잔에 5리를 못간다’는 옛말이 전해오는 진달래술은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술로 꼽힌다.


■기관지에 좋은 진달래!

한방에서는 진달래를 온 산을 붉게 물들이는 꽃이라 해서 ‘만산홍(萬山紅)’이라 부르는데, 그 성질이 따뜻하고 맛은 매우면서 달고 독이 없다고 보았다.

진달래는 담을 없애고 가래를 삭히며 혈액순환을 순조롭게 하여 기침, 고혈압, 생리불순에 효능이 있다. 민간요법에 따르면 만성기관지염으로 고생할 경우엔 진달래 잎을 달여 한 번에 먹거나 진달래 가지를 달여 한 번에 먹으면 효과적이다.

고혈압이나 관절염이 있을 때에는 진달래꽃을 설탕이나 꿀에 일주일 동안 재워놓았다가 하루에 2회 술잔으로 하나씩 먹으면 도움이 된다. 진달래차도 권할만하다. 기침을 그치게 하고 가래를 삭혀줘 봄 감기에 기침이 심한 사람이 차로 끓여 마시면 좋다.

진달래 잎을 채취하여 차로 끓여 수시로 마시는 것도 좋은데, 가을과 겨울에 잎을 채취하여 물에 넣고 살짝 삶아서 그늘에 잘 말린 후에 차로 끓이면 된다.


이뇨작용도 있어 꽃을 말려 그 가루를 꿀에 개어 환으로 하루 서너 알씩 먹으면 오래된 기관지염을 다스릴 수 있다. 또한 고혈압과 기침에 좋고 신경통 류머티즘에도 도움이 된다.


진달래 잎에는 당질, 인, 칼슘, 철분, 비타민B·C 등이 함유 돼있는데 진해, 거담, 심장병에 좋고 토혈, 이질 두통 관절염 불임증 등에도 효과가 있다.

청열 시키는 효능이 있어 혈압강하제로 사용하기도 하며 어혈을 풀어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진달래에도 약간의 독이 있다. 2주일 이상 오래 마시면 현기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장복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