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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02 나홀로식사에 도전하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나홀로 식사에 도전하기 나홀로식사 나홀로식사 나홀로식사

나홀로 식사’하기에도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다.

◇ 테이블과 바(또는 카운터)가 함께 있는 식당이라면 (처음엔) 테이블이 아닌 바(또는 카운터)를 선택한다. 2인용 테이블은 1인용 테이블로도 훌륭하다.

◇ 스태프(바텐더, 웨이터)와 대화를 나누면서 얼굴을 익히고 다음에 와서 아는 체하면 불편한 느낌이 줄어든다.

◇ 회전 초밥집을 이용한다. 회전초밥집은 4명 이상이 가면 대화가 불가능하다. 혼자 먹는 게 매우 자연스러운 분위기이며 혼자 가면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 고급 식당은 가지 않는다. 고급식당은 너무 조용하고 커플들로 가득차 있어서 상대적으로 자신이 초라해 보인다.

◇ 잡지, 책, 메모장을 들고 가서 식사를 하면서 뭔가에 집중할 수 있으면 좋다. 읽을 거리를 들고 있으면 주위의 시선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책을 보려면 실내 조명이 너무 어두운 식당은 피한다. 나홀로식사

◇ 혼자 가도 낯설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단골 식당을 몇군데 정해 놓는다.

◇ 점심을 든든히 먹고 저녁 때는 영화나 공연 관람을 하기 직전에 가벼운 스낵으로 저녁을 때운다.

◇ 혼자 밥 먹는 것이 외롭다고, 그 외로움을 이기려고 식사 도중 내내 핸드폰으로 친구에게 전화하는 것은 ‘나홀로 식사족’의 매너가 아니다.

◇ 근사한 레스토랑이라면 식당에 그냥 들이닥치지 말고 전화를 걸어 ‘1인용 테이블’을 예약한다. 처음부터 혼자 가겠다고 예약한 손님에게는 ‘눈치’를 주지는 않는다.

◇ 손님이 붐비는 ‘피크 타임‘은 피한다. 좀 빨리 가든지 아예 늦게 가든지 하라. 저녁 식사 같으면 오후 6시 이전에 가거나 오후 8시 이후에 간다.

◇ 손님이 붐비지 않는데도 사람들이 모두 기피하는 구석 자리를 배정받았을 때는 당당히 더 좋은 자리를 달라고 이야기한다. 나홀로식사

◇ 음식을 너무 빨리 먹지 않는다. 주문한 음식을 천천히 갖다 달라고 미리 얘기 해둔다.

◇ 식당에 들어설 때 자신감에 넘치게 행동하라.나홀로식사

◇ 웨이터의 이름을 알아둔 다음 식당의 역사나 메뉴 등 이것 저것 질문을 하라. 그러면 외톨이가 된 느낌이 덜하다.

◇ 카운터에 혼자 밥 먹는 다른 사람이 말을 걸어오면 따뜻하게 대해주라. 다른 손님들이 보면 2명이 함께 와서 밥 먹는 것으로 볼 테니 훨씬 낫다.

◇ 주위 사람의 시선에 신경쓰지 말고 혼자 있는 여유와 한가로움을 십분 즐겨라. 사실 당신을 쳐다보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두 같이 온 동료나 친구들과 이야기하느라고 다른 사람 신경 쓸 겨를이 없다.

◇ 와인이 있는 레스토랑이라면 ‘글래스 와인’ 또는 ‘하우스 와인’의 선택 폭이 넓은 곳이 좋다. 4명이서 와인 4병을 마실 수는 있어도 혼자서 와인 1병 마시긴 어렵다.

◇ 주문한 식사가 나오기 전에 간단한 음료를 시켜서 마신다. 콜라 나 와인 한 잔도 좋다.

◇ 외국 여행할 때는 호텔 안내원에게 근처에 혼자 밥 먹기 좋은 레스토랑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한다.

◇ 주방 앞에 딸린 카운터에서 식사를 한다면 조리 과정을 지켜 보면서 주방장과 대화를 나눈다.

◇ 스페인 여행 중이라면 고급 레스토랑보다는 타파스 바(tapas bar)를 이용하라. 적은 양의 음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고 음식 값도 저렴하다.

◇ 너무 로맨틱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은 피한다. 토요일 저녁이나 발렌타인데이, 크리스마스 이브도 마찬가지다. 주로 연인이나 커플들이 즐겨 찾기 때문이다.

◇ 혼자 밥 먹는 것을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생각하지 말고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여겨라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