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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을 미리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

분별없는 아이디어 2008. 9. 25. 13:06
위암이 어떠한 원인과 과정을 거처 발생하게 되는가 하는 것은 너무 많은 요인이 관여하기 때문에 명확치는 않으나 정상 위점막에 H. pylori라는 균의 감염이 생기면 표재성 위염이 발생하게 되고 이런 위염의 상태에서 자꾸 짠 음식을 먹게 되면 위점막이 얇아져 소실되는 상태인 위축성 위염으로 변하게 된다.

이 위축성 위염의 상태가 되면 위점막의 소실로 인해 위산의 분비가 감소되고 따라서 위내에 세균의 증식이 있게 돼 이 세균은 우리가 먹은 음식 중의 질산염을 nitrosoamine이라는 강력한 발암물질로 변화시켜 이 발암물질에다 소금과 H. pylori 균이 다시 상승작용을 해 위암으로 발전시키는 것으로 돼 있다.

이런 암의 발생과정에서 질산에서 nitrosoamine 즉 발암물질로 바뀌는 과정을 차단하는 물질이 비타민 C이고 발암물질이 점막에서 암으로 변하게 하는 효과를 차단하는 것이 녹황색 야채나 과일에 많은 β-carotene 등이다.

흔히 일반적으로 암이 유전된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자신도 혹시 암에 걸리지 않을까 불안한 생각을 갖기도 하나 대부분의 암은 유전되지 않으므로 그렇게 겁낼 필요가 없다.

유전성 위암은 2명 이상의 환자가 직계 내에 있고 그 중 1명 이상이 50세 이내에 발생했거나 한 가계 내에 3명 이상의 위암환자가 있을 시는 의심을 해 볼 수 있다.

보고에 의하면 위암의 10명중 1명은 유전성일 가능성이 있고 상기의 예에 해당되는 사람은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위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이 큰 문제며. 더구나 위는 몸에서 직경이 가장 큰 장기 중의 하나로 웬만큼 암이 자라도 증상을 못 느끼는 수가 많다.
피부는 가시에 조금만 찔려도 심한 통증이 있어 금방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에 반해 인체의 내부장기는 피부와는 달리 통증에 민감하지 않아 장기가 심하게 늘어나거나 심한 염증이 생겨야 비로소 통증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위암의 증상은 암이 진행돼 위궤양으로 변하거나 혈관이 상해서 출혈이 일어나거나 해야 통증, 빈혈, 토혈, 흑색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에서는 위염과 위궤양이 흔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도 가볍게 취급되는 수가 많으므로 위암의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증상을 자세히 관찰해서 비 특이적이긴 하지만 1~2주 이상의 지속되는 상복부의 불쾌감, 소화불량, 통증 등이 있거나 잘 낫지 않는 위궤양 등이 있는 4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내시경 검사를 받아 조기 진단이 되도록 해야한다.

위암의 경우 가장 이상적인 치료는 조기발견과 조기에 합리적인 수술을 하는 것이다. 위암의 수술은 위암이 위의 하부에 생기면 위의 상부를 남겨두고 하부를 제거하는 위 아전절제술이 시술되며 위암이 위의 중간부 혹은 상부에 생겼을 때는 위를 전부 절제하는 위전절제술이나 혹은 위의 상부만을 제거하는 근위부 위절제술이 시행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기위암의 진단율이 높아짐에 따라 더욱 축소된 수술인 위 부분절제술 혹은 유문 보존 위절제술 등 가급적 삶의 질을 고려한 수술을 시행하게 됐다.

또한 위암이 점막에만 국한되어 있는 일부에서는 내시경을 이용한 점막절제술이 가능하게 됐다.

극히 초기의 위암에서 복벽에 1~2 cm의 작은 구멍을 여러 개 내어 복강경을 이용한 위암의 수술이 이뤄지고 있다.

그리고 장래에는 이 복강경 수술과 함께 복강내에 정교한 작은 로봇 팔을 넣어 외과의사가 밖에서 조정해 수술을 하는 일부 구미에서 시술되고 있는 로봇수술이 가능할 전망이며 로봇을 이용한 원격수술도 가능할 시기가 올 것으로 본다.

위암의 수술 후나 수술이 불가능한 위암환자에서는 보조적으로 면역요법과 항암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 그리고 유전자 치료 등을 시행한다.

대부분의 위암은 이미 진행돼 발견되므로 수술전후나, 혹은 수술이 불가능할 시에 여러 가지의 치료법을 병용하여 치료하게 된다.

이러한 여러 가지 보조적 치료법 중 위암에서는 면역 요법과 항암 화학요법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암의 치료에는 숙주의 면역세포들이 왕성해야 암세포를 공격해 암을 퇴치할 수 있다는 이론인데 여기에는 특이적 면역치료와 비특이적 면역 치료가 있고 비특이적 면역치료를 하는 약제는 여러 가지가 개발돼 있어 적절한 약을 선택해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면역 치료와 함께 항암 화학 요법제는 경구 혹은 비경구로 복합적으로 치료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더욱 좋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분자생물학적 기법과 유전자기술의 발전으로 환자의 암정보를 분석한 뒤 그에게 맞는 항암제를 선택하여 치료하는 맞춤항암제의 시대가 오고 있다.

그러나 위암은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치료의 결과가 너무 큰 차이를 보이므로 치료의 성공에 있어서 조기진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수술 및 보조 치료 이외에도 식이 요법이 중요해 위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에서 체중감소와 함께 영양장애가 나타나는데 이 영양장애는 암의 극복과 치료에 커다란 장애물이 되므로 영양장애를 극복하는 것이 수술 후 식이 요법의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따라서 식이는 건강에 해로운 술, 담배를 금하고 또 너무 짜거나 매운 자극성이 강한 음식을 피해야 하며 지방질이 많은 튀긴 음식이나 지방질이 많은 육류를 적게 먹고 아이스크림이나 사탕, 국수 혹은 전분류와 같이 당분이나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어서는 좋지 않다.

콜라 등과 같은 탄산음료는 장내에 가스발생을 증가시키므로 주의를 요하며 신선한 야채나 과일은 수술 후 권장되는 식품이지만 당도가 너무 높은 과일은 한꺼번에 많이 먹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일부 금하는 음식을 제외하고는 골고루, 조금씩, 자주 오래 씹어서 먹는 것이 옳은 식사법이라고 하겠다.

위암은 최근 조기 진단으로 완치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암을 예방할 수 있다면 가장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다.

한때 기승을 부렸던 전염병들도 위생에 대한 개념의 정립과 백신의 개발로 퇴치 할 수 있었듯이 암도 그 원인만 확실하게 밝힌다면 예방법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암의 원인은 여러 가지 복잡한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현재는 완벽한 예방법이 없는 상태다.

다만 암의 발생에 가장 확실한 요인인 흡연, 음주, 고염식 등에 대한 주의와 함께 생야채,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 육류, 과일, vitamin A, C, E의 지속적인 섭취, 싱싱한 된장국, 우유와 인삼 등의 섭취가 도움이될 것이며 특히 녹황색 야채나 과일의 vitamin C와 베타카로텐 등은 강력한 항 산화제로 몸에 해로운 물질의 제거와 함께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본다.

또한 변질된 육류나 불에 탄 고기에는 질산염이 많고 이 질산염은 위 내에서 나이트로소 아마인으로 바뀌어 강력한 발암 물질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