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로 유연하게

[다이어트] 요가는 살빼는 유산소운동이 아닙니다.

분별없는 아이디어 2007. 12. 17. 17:57

[다이어트] 요가는 살빼는 유산소운동이 아닙니다.





다이어트요가라 함은 다이어트를 위해 효율적으로 구성된 동작을 갖는 요가를 말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 살빠지는 요가라는 것은 모순이다. 요가는 살빼는 운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요가와 정통요가는 다를까? 요가를 배워보신문을 알 것이다. 다르지 않다. 다이어트요가는 허구일뿐이다. 요가앞에 다이어트란 말을 붙였을 뿐이다.

요가는 살빼는 유산소운동이 아닙니다.

보통 운동처방을 할때 심페운동, 근력운동, 유연성운동 그밖에 민첩성, 균형감각등을 조합해서 처방합니다. 요가는 그중 어떤 운동에 해당할까요? 어떤 분이 요가할때 복식호흡을 하므로 유산소운동이라고 하더군요. 잘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유산소 무산소는 운동할 때 그 주된 에너지 원을 어디서 얻는 가에 의해 결정됩니다. 요가의 동작은 등척성운동(근육의 길이가 변하지 않는 운동-왼쪽그림은 재활운동의 하나로 어께 운동이다. 요가도 이와 같이 힘을 주지만 유지를 하는 등척성운동의 요소가 많다. 등척성 운동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않는다.)으로 무산소운동에 가깝습니다.

요가는 근육을 키우는 근력운동이 아닙니다.

근육이 늘어나면, 기초대사율도 높아지고 살도 수월하게 빠집니다.
그렇다면, 요가는 근육을 늘려주는 저항성 운동일까요? 분명 등척성 운동은 저항성 운동이지만, 근육을 늘려주는 운동또한 아닙니다. 헬스클럽에서 근육을 늘리려는 사람들이 요가 같이 일정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보지 못하셨죠? 근육을 늘리는데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근육을 늘리고 싶다면 근육의 길이가 변하고, 또 과부하를 주기 위해 고강도를 단시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요가도 근육의 길이가 변하지 않지만, 웨이트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근육증가가 매우 적습니다. 왜냐하면 근육증가는 과부하의원리에 따라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체중감소를 위해서는 유산소운동(걷기, 뛰기)등에 웨이트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가는 유연성운동에 가장 가깝습니다.

요가는 관절범위를 늘리고, 근육의 길이를 늘리는 유연성운동에 가장 가깝습니다. 물론 지방도 연소되지만, 걷기보다 훨씬 적은 지방이 연소되고, 근육도 발달할수 있지만, 웨이트운동보다 훨씬 적게 발달합니다.

요가는 심신의 균형을 바로잡는 운동입니다.

요가가 살빼기에 도움을 줄수 있는 이유는 바로 심리적인 유익이 큰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운동에는 그 목적에 따라 효율적인 방법이 존재합니다. 요가는 운동에서는 보기 힘든 심신의 운동이고, 기를 다루는 운동이지만 절대 만능운동은 아닙니다.
특히, 지방을 연소시키거나, 근육을 만드는데도 적합하지 않은 운동입니다. 그럼, 왜 그렇게 살이 빠진다고 알려져 있을까요? 그럼, 요가로 살을 뺏다는 여성동아에 실린 원정혜박사의 기사를 볼까요? 어디에 요가동작으로 살을 뺏다고 써있나요?

마음을 다스려 몸의 균형을 찾는 원정혜식 요가를 배워보자.(여성동아 인터뷰자료)

요가의 대중화에 앞장서온 원정혜 박사(37). 그는 자신이 한때 78kg까지 나갔던 몸무게를 27kg이나 감량한 경험이 있기에 뚱뚱한 몸으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 더 안타깝게 느껴진다고 말한다. 그래서 요즘 몸매에 대한 다양한 고민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요가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고.

"저는 지금까지 매일을 운동과 함께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예요. 다섯 살 때 발레를 시작해 중학교 시절엔 리듬체조 선수 생활을 했고 대학생 때는 재즈댄스, 에어로빅 등 안 해본 운동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조금씩 불어난 몸무게가 대학원 다닐 때까지도 계속돼 '뚱뚱한 체조선수'로 불리기도 했답니다. 운동이 전공이다 보니 오전 7시에 시작해서 하루에 적게는 5시간, 많게는 14시간을 운동했는데도 체중이 줄기는커녕 계속 늘어만 갔죠. 친구들도 이해할 수 없다며 안타까워할 정도였어요."

때문에 가방 속에 다이어트 식품과 관련 책들을 잔뜩 넣어가지고 다니며 온갖 방법을 시도해보았다고. 여러 방법에도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했던 그가 살을 빼게 된 것은 박사학위 논문을 쓰기 위해 우연히 찾아간 해인사에서였다. 스님들과 함께 새벽 3시에 일어나 예불을 올리고, 3천 배를 하면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요가와 명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생활을 했더니 자연스레 살이 빠지기 시작한 것.

"살을 빼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면서부터 살이 빠지기 시작했어요. 요가와 명상을 통해 스스로의 마음과 체중을 조절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그는 날씬해지고 싶다면 먼저 살을 빼고 싶다는 욕심부터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살 빼기의 첫걸음은 바로 욕심을 버리는 데 있다고. 또 요가를 살 빠지는 운동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요가는 마른 사람은 살이 찌도록 하고 살찐 사람은 마르도록 해 가장 자연에 가까운 상태가 되게 하는 거예요. 넘치는 것도, 모자라는 것도 없는 이상적인 상태를 만들어 주는 것이랍니다. "

오히려 원정혜박사님은 요가를 통해 요가의 본질인 정신적인 삼매을 찾았고, 그것이 심신의 건강에 도움이 된 것입니다. 다이어트는 심신의 건강회복으로 인한 부수적인 결과일 뿐이 었던 것이죠. 요가가 운동처방이라기 보다는 심리치료 처방이었던 것입니다. 제 전공도 한방신경정신과이며 실제 임상에서도 운동보다 마음의 다스림이 훨씬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저 최승입니다. 이런 면에서 요가는 아주 권할만한 운동입니다.

그러나, 요즘 유행하고 있는 다이어트요가라는 것은 있을수 없습니다. 당연히 다이어트요가 비디오들은 다이어트운동이 아니라 기존요가에 예쁜배우가 출연했고, 그앞에 다이어트란 말을 붙였을 뿐입니다. 아래 글대로 요가는 심신의 수양이 근본 목적이며, 다이어트는 그 부수적인 산물일 뿐입니다.


한자세를 유지하는 요가의 동작,
요가도 계속 동작을 바꾸면서 약간 숨이 찬정도가 되면 유산소운동이 될 수 있다.

다음은 네이버의 "다이어트요가와 정통요가의 차이점" 이란 글의 앞부분이다.

요가 수련 프로그램을 특정 목적을 위해 다이어트요가,수험생 요가,어린이 요가,임산부 요가로 현대인의 구미에 맞게 변형 한 것 입니다. 정통요가라 함은 "요가 경전"에 의거한 요가를 의미 합니다. 일부 요가원에서 경전에도 없는 변형된 요가를 지도 한다고 들었는데 이러한 경향은 요가가 요즘 웰빙 경향과 일정한 궤를 같이하고 있는데도 기인한다고 봅니다. 즉 요가의 수요가 대중적으로 확산되면서 검증되지 않거나 뿌리를 알 수도 없는 유명세로 잘못 전파 되고 있는 면이 있습니다. 요가는 요가 일 뿐 입니다.